한국의 자상한 기업을 다보스포럼에 알리는 홍보대사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AMP 분과이사회는 '4차산업혁명시대 각 산업과 정부가 직면한 주요 도전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 장관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한국의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인 자상한 기업'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현대차의 부품공급기업 전기차부품 사업전환 프로젝트 등 대·중소기업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자상한 기업 주요 사례에 AMP 이사회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과 함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한국의 자상한 기업 사례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당사자들(Stakeholders for a Cohesive and Sustainable World)’과 일맥상통한 점이 많아 참석자들의 공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MP이사회 공동의장인 싱가포르 타만 샨무가랏남 장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한국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자상한 기업을 전 세계에 홍보해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우수한 정책사례를 배우고 자국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AMP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상한 기업이 숙박시설 등 현물을 협력사와 공유할 경우 법인세를 10% 감면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을 연내에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Wallenberg) 그룹을 '제1호 해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하기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하는 등 해외에 자상한 기업을 공유·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