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정치 테마주가 또 기승이다.
안 전 의원이 창업한 회사인 안랩은 정계 복귀를 정식으로 선언한 지난 2일 하루 동안 23.66% 치솟았다.
수년 전부터 '안철수 테마주'로 묶인 다믈멀티미디어와 써니전자는 같은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안 전 의원이 귀국하면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그다음 날인 20일 안랩은 13.69% 떨어졌고 다믈멀티미디어와 써니전자 역시 각각 18.63%, 16.14%의 급락세를 보였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정연홍 대표가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대학원 동문이라는 이유로, 써니전자는 이 회사 송태종 전 대표가 과거 안랩에 근무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두 회사 모두 사업상 안 전 의원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으나 안 전 의원과 관련된 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총선을 앞두고 '테마주 모니터링시스템'을 활용, SNS,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통한 풍문 유포와 주가 이상 급등 현상을 감시할 계획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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