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준 북한 보건성 중앙위생방역소 부소장은 24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에 기고한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과 그 예방 대책'이라는 글에서 "치료 예방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22일부터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막았고, 북한 고려항공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자국민의 베이징 발 평양행 탑승을 금지한 바 있다.
곽 부소장은 또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은 공기 침방울 전파가 주목된다"며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입을 막고 손 씻기를 습관화하라고 당부했다. 거리에 나설 때 마스크를 쓰라고도 권고했다.
의료진에게는 "감염된 환자와 접촉할 기회가 많으므로 환자 치료와 관리를 위생 규정대로 하며, 주사기 바늘에 찔리거나 예리한 물건에 손상되었을 때에는 제때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적합한 소독약으로 75% 소독용 에탄올, 0.1% 과산화초산, 0.1% 차아염소산 소다 등을 들었다.
북한에서는 확진 사례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