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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럽 겨울이적시장 이적료 ‘톱50’ 들여다보니 중국리그 ‘머니파워’ 만만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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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럽 겨울이적시장 이적료 ‘톱50’ 들여다보니 중국리그 ‘머니파워’ 만만찮네

유럽리그 겨울 이적시장 역대 이적료 7위에 오른 중국 상하이 상강 MF 오스카.이미지 확대보기
유럽리그 겨울 이적시장 역대 이적료 7위에 오른 중국 상하이 상강 MF 오스카.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유럽 주요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이 1월 말까지 열리고 있다. 이 시기에 이뤄진 기억에 남는 대형이적도 적지 않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고액이적료 랭킹 역대 톱 50’를 공개했다.

시즌 개막 전을 앞둔 여름에 비하면 겨울은 조용한 시장이긴 하지만 신천지를 찾는 ‘빅 네임’도 존재한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노르웨이 대표 FW 엘링 홀란드가 이적료 1,920만 파운드(약 294억4,474만 원)로 45위. 플라멩구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560만 파운드(약 392억5,965만 원)로 이적한 U-23브라질 대표 MF 헤이니에르 제주스가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위에는 일본 대표의 10번을 짊어지고 있는 포르투의 MF 나카지마 쇼야도 이름을 올렸다. 나카지마는 2018년 포르티모넨세에서 카타르의 알 두 하일로 이적했다. 당시의 이적료는 3,150만 파운드(약 483억777만 원)로 일본인 선수 역대 최고이며 유럽에서도 정상급 거래였다.

‘톱 10’에는 10위 브라질 대표 MF 알렉스 테세이라(샤흐타르 도네츠크→장쑤 쑤닝/2016년)와 9위 브라질 대표 MF 파울리뉴(바르셀로나→광저우/2019년), 7위 브라질 대표 MF 오스카(첼시→상하이 상강/2017년)등 중국클럽의 시장가격을 뛰어넘는 브라질 용병의 거액이적이 두드러졌다. 일본 J1리그 사간도스에서 지난 시즌까지 뛴 토레스도 역대 8위에 들어 있다.

‘톱 3’도 두 사람의 브라질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2019년 첼시이적이 결정된 미국 대표 MF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로 금액은 5,750만 파운드(약 881억8,085만 원). 시즌종료까지는 도르트문트에 임대형식으로 잔류했으며 올 시즌부터 정식으로 첼시의 일원으로 뛰고 있다.

2위는 2018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버질 반 다이크다. 7,500만 파운드(약 1,150억1,850만 원)라는 가격표는 당시 DF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28세의 거구 DF는 그 액수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이며 2019년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당당히 1위는 브라질 대표 MF 필리페 쿠티뉴다. 2018년에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에 1억600만 파운드(약 1,625억5,948만 원)로 이적했다. 이 금액은 동포인 FW 네이마르에 이어 축구사상 2위의 고액이적으로 꼽힌다. 하지만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기한부 이적했다.

■ ‘인디펜던트’지 선정 겨울이적시장 랭킹 ‘톱10’(괄호 안은 이적당시 소속클럽)

1위 필리페 쿠티뉴 (리버풀→바르셀로나/2018년) 1억600만 파운드(약 1,625억5,948만 원) 

2위 버질 반 다이크 (사우스햄턴→리버풀/2018년) 7,500만 파운드(약 1,150억1,850만 원)

3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도르트문트→첼시/2019년) 5,750만 파운드(약 881억8,085만 원)

4위 에메릭 라포르테 (빌바오→맨체스터 시티/2018년) 5,720만 파운드(약 877억 2,077만 원)

5위 디에고 코스타 (첼시→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17년) 5,700만 파운드(약 874억1,406만 원)

6위 피에르 오바메양 (도르트문트→아스널/2018년) 5,600만 파운드(약 858억8,048만 원)

7위 오스카 (첼시→상하이 상강/2017년) 5,200만 파운드(약 797억4,616만 원)

8위 페르난도 토레스 (리버풀→첼시/2011년) 5,000만 파운드(약 766억7,900만 원)

9위 파울리뉴 (바르셀로나→광저우/2019년) 4,420만 파운드(약 677억8,424만 원)

10위 알렉스 테세이라(샤흐타르→장쑤 쑤닝/2016년) 3,850만 파운드(약 590억4,283만 원)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