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우한 폐렴’ 영향 3대 지수 하락 마감

공유
0

뉴욕증시 ‘우한 폐렴’ 영향 3대 지수 하락 마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사진=뉴시스
'우한 폐렴' 영향으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36포인트(0.58%) 하락한 28,989.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07포인트(0.90%) 내린 3,295.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57포인트(0.93%) 떨어진 9,314.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시에서 발병한 폐렴 사태와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 실적을 주목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에는 유럽 경제 지표의 호조와 주요 기업의 양호한 실적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미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및 의심 환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빠르게 반락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은 인텔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모두 시장 예상보다 나은 성적표를 내놨다.

인텔 주가는 이날 8% 이상 급등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가도 2.9%가량 올랐다.

우한 폐렴 우려로 유나이티드항공 주가가 3.5% 내리는 등 여행 관련 주는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여파로 금융주가 1.36% 하락했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도 1.17%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마킷이 발표한 1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51.7로, 전월 확정치 52.4에서 하락했다.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낮고, 시장 예상치인 52.2를 밑돌았다.

반면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전월 52.8에서 53.2로 상승했다. 시장 예상 52.8을 상회했으며 최근 10개월 이내 최고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의 경제적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