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C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LNG 운반선 7척에 장착할 ALS용 공기압축기를 총 21대 수주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TMC는 선박·해양 기자재 공급 업체로 주로 해양해상 압축기와 에어드라이어, 압축 공기 필터 등을 납품한다. 특히 TMC 스마트 에어(Smart Air) 압축기는 기존 압축기에 비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50% 절약하는 등 비용 절감과 친환경 선박용 스크류 압축기로 각광받고 있다.
공기윤활시스템(ALS)은 선박의 연료 절감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선박 바닥 표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 방울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이는 방식으로 연비를 향상시키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 압축기는 노르웨이에서 제작해 현대중공업에 선박으로 운송된다. 현대중공업은 Hi-ALS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는데 연료 소비량을 최대 8%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대우조선해양도 비슷한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연료소비를 최대 5%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중공업은 캐피탈가스에 인도하기 위해 건조하고 있는 LNG선 7척에 Hi-ALS 시스템과 공기 압축기를 장착할 계획이다.
이들 선박 7척은 재화중량톤(DWT) 8만1431t), LNG적재용량이 17만4000㎥이며 오는 2020년과 2021년 인도될 예정으로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