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보잉 777X 제트라이너, 첫 시험비행 성공…'737맥스 위기' 구원투수될까?

공유
0

[글로벌-Biz 24] 보잉 777X 제트라이너, 첫 시험비행 성공…'737맥스 위기' 구원투수될까?

시험비행에 성공한 보잉 777X.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험비행에 성공한 보잉 777X. 사진=로이터
보잉이 트윈 엔진을 장착한 세계 최대 여객기 777X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77X는 기존 보잉777 모델의 개량형으로, 2개의 통로와 트윈 엔진을 갖춘 대형 기종이다.
'737맥스' 사고로 경영위기에 빠진 보잉의 구원투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400여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777X는 양 끝을 위로 접어 올릴 수 있는 '접히는 날개'(foldable wings)로도 주목을 받았다.

'777미니 점보'를 더 크고 효율적으로 개량한 777X는 미 서부시간으로 오전 10시께 보잉 공장이 위치한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에버렛에서 이륙한 뒤 4시간 비행을 완료했다.

첫 시험비행은 항공 당국의 공식 승인을 앞두고 진행되는 핵심 절차로, 애초 지난 23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강풍의 날씨 때문에 두 차례나 연기됐다.

한편 보잉은 일련의 시험비행을 거쳐 미연방항공청(FAA)에 승인신청을 공식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777X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잉은 보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