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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6월 프리미엄 ‘갤럭시폴드2’ 발표...S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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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6월 프리미엄 ‘갤럭시폴드2’ 발표...S펜 추가“

펼친 화면 8인치...전작 갤폴드 7.3인치 넘어서
퀄컴 스냅드래곤 865칩·5G·108MP 카메라 예상
보급형 181만원 갤럭시Z플립 이어 고급형 출격

삼성전자 차기작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왼쪽)는 전작 갤럭시폴드(오른쪽)과 노치의 배치, 카메라 수에서 차이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차기작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왼쪽)는 전작 갤럭시폴드(오른쪽)과 노치의 배치, 카메라 수에서 차이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올해 4월초에서 6월말 사이에 프리미엄 폴더블폰(접이식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XDA디벨로퍼스의 맥스와인바흐가 25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발표된 갤럭시 폴드와 다음달 11일 발표될 갤럭시Z플립에 이은 세 번째 폴더블폰이다. 이 폴더블폰은 전작 갤럭시폭드의 7.3인치화면보다 큰 8인치 화면이 탑재되며 1억800만화소 카메라에 100배줌 기능까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181원에 출시되는 ‘보급형’ 폴더블폰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지난해 2월 발표된 전작 갤럭시폴드(239만8000원)의 엄밀한 후계자는 2분기중 발표될 ‘갤럭시폴드2(또는 갤럭시Z폴드)’가 된다.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갤럭시폴드의 진정한 후계자는 갤럭시Z플립보다 너무 늦게 나오면 안된다.

■갤럭시 폴드2, 또는 갤럭시 Z 폴드는 올해 2분기중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S20과 갤럭시S20플러스 사진등을 유출한 XDA디벨로퍼의 맥스 와인바흐는

삼성의 “진정한 ‘갤럭시 폴드 후계자’가 2분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스 와인바흐가 정확한 발표 날짜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정보는 삼성전자가 4~6월 중 신제품 발표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지난해의 예를 따를 경우 출하가 몇 달 후에 시작될 수 있다.

현재 프리미엄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후속 모델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예비 세부사항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 내부엔 대형 8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와 다른 종횡비를 채택해 영상을 편하게 보도록 하고 분할 화면 앱에 적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1세대 갤럭시 폴드는 내부에 7.3인치 디스플레이, 외부에 4.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모델이다. 삼성전자 새 모델 외부 화면 크기에 대한 언급도 아직은 없지만, 구매자들에게 더 유용하도록 화면크기를 늘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내구성 향상을 위해 논란이 되고 있는 힌지 디자인을 더욱 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2나 갤럭시Z폴드에도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긁힘 발생 빈도를 줄여줄 초박형 유리(UTG)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여기에 인기있는 S펜 스타일러스를 통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액세서리가 갤럭시노트10에 사용된 것과 같은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칩셋, 5G, 108MP 카메라 예상


퀄컴 스냅드래곤 865칩셋은 미국와 여타 국가에서 출시될 갤럭시 폴드를 구동하는 칩셋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단말기는 오리지널 갤럭시폴드 보다 눈에 띄게 빨라지며 5G통신을 표준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4월초에서 6월말 사이에 갤럭시폴드에 이은 프리미엄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 또는 '갤럭시Z폴드' 발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갤럭시폴드.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4월초에서 6월말 사이에 갤럭시폴드에 이은 프리미엄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 또는 '갤럭시Z폴드' 발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갤럭시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지난해 9월 우리나라에서 첫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전세계에 출시돼 예약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지난해 9월 우리나라에서 첫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전세계에 출시돼 예약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엄청나게 높은 가격에 걸맞게 갤럭시 S20 울트라에 들어간1억800만(108메가픽셀,108MP)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이라면, 사용자들은 더 높은 품질의 사진을 카메라 샷을 샷을 만들기 위한 이른바 ‘픽셀비닝(pixel binning)’ 기술을 사용하는 1억800만 화소 메인카메라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픽셀 비닝은 여러 개의 이미지 전하를 결합해 CMOS(상보형금속산화물반도체) 픽셀로 보내 하나의 슈퍼픽셀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 여기에 5배 광학 줌, 최대 30배 무손실 줌을 지원하는 4800만화소 잠망경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 줌’으로 홍보될 믿을 수 없는 100배 디지털 줌도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에는 사진 촬영 개선을 위해 적외선비행시간기반 거리측정(ToF)카메라가 따라 붙을 것이다. 구매자들은 여기에 4000만 화소 셀피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삼성의 갤럭시노트를 버리는 계획의 일환이 될 수 있다.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합쳐 매년 1분기에 출시되는 단일 제품군을 만들려는 장기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공백이 될 갤럭시 노트의 빈자리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삼성은 올해에는 그럴 계획이 없는 것 같지만, 향후 그런 방향으로 단말기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예를 들어 갤럭시S20 시리즈에 S펜을 합치면 갤럭시노트20과 쉽게 혼동된다.

게다가 2세대 갤럭시폴드에 S펜을 추가한 것은 삼성이 시장을 시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범위하게 긍정적 반응을 얻는다면 향후 모델들도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완전히 대체하거나 그 브랜드로 마케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될 것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