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메시지… 우한폐렴 "과도한 불안 말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께서도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국민 메시지'라는 입장문을 내고 "저도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와 당부 말씀을 드렸다"며 한정우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각각 보고 받았다.

정 본부장은 현재 시간, 확진자 3명 관련한 상세 사항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확산 단계를 보고하고, 검역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인 스스로도 보호하는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병원 감염 예방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