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4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 준우승(2016년)만 한 차례 기록했던 한국은 4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조별리그 포함 6전 전승의 퍼펙트 우승이다. 중국(1-0), 이란(2-1), 우즈베키스탄(2-1)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8강에서 요르단을 2-1로 제압했다.
준결승 상대인 호주를 2-0으로 누르고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하더니 사우디마저 누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2년 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던 김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정태욱은 승부차기가 예상되던 연장 후반 세트피스 때 공격에 가담해 헤딩슛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