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발 창업공간 '신발인가배' 지원 본격화

부산시는 올해부터 사상구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창업공간인 '신발인가배'(Shoe in Cafe)를 활용한 '신발스타트업 청년슈잡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발인들의 창업상생공간인 신발인가배는 부산 산업의 상징인 '신발'과 경상도 내 방언이자 커피의 음역어인 '가배'의 합성어다.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발 신생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신발인가배는 사상구의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 있으며 스타트업에 숙련기업의 기술 전수와 협업 등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창업상생공간이다. 현재 신생기업 10개 업체와 이들을 돕는 숙련기업 1개 업체가 입주했다.

시는 스타트업 육성지원책으로 스타트업의 임금(월급 90% 이내 지원)과 역량 강화 직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투자유치 지원과 스타트업 간 연대 활성화, 스타트업을 위한 통역 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자에게 필요한 주제의 현장 토크 콘서트와 홍보 컨설팅 지원, 신발 판로개척, 신발제조에서부터 유통과 유행 분석 등 다양한 실무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자에게 역량 강화 교육 등 각종 지원책으로 부산에서 신발 관련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의미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 1위의 신발산업 세대를 육성기 위해 신발인가배를 신발 스타트업의 연대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신발 스타트업의 자립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