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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탄핵재판 주도 민주당 아담 시프 "트럼프의 욕설 섞인 트윗에 위협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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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탄핵재판 주도 민주당 아담 시프 "트럼프의 욕설 섞인 트윗에 위협 느꼈다"

상원 탄핵재판 수석검찰관 역할을 맡고 있는 민주당 아담 시프 하원의원은 현지시간 26일 트럼프의 트윗에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상원 탄핵재판 수석검찰관 역할을 맡고 있는 민주당 아담 시프 하원의원은 현지시간 26일 트럼프의 트윗에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재판에서 수석검찰관 역을 맡고 있는 민주당의 아담 시프 하원의원이 26일(현지시간) 트럼프의 트위터 투고에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6일 트위터에 “쉬트(Schitt) 애덤 시프는 부패한 정치가다. 아주 역겨운 남자다. 그는 아직 우리나라에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못했다”고 썼다.

이후 미 NBC뉴스에서 이 트윗을 협박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시프는 “그런 의도가 있다”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트럼프는 진작부터 특유의 분노의 화살을 시프에게 돌린 바 있다. ‘하찮은 애덤 시프’ ‘공부벌레’라고 조롱하며 시프의 이름을 쉬트(Schitt)라고 쓰는 일은 이번 뿐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트윗은 한 발 앞서 간 것 같다. 탄핵재판에서 검사역할을 맡고 있는 조 로프그렌 하원의원은 CNN에 “대통령이 협박으로 비칠 수 있는 표현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는) 적당히 침착하고 좀 더 대통령다워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공화당의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은 CNN에 대해 트럼프가 “살해 예고를 부추기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트럼프의 트윗은 시프가 정치적인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