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설날인 지난 25일 가스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고 충북 청주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둘째(66) 자매마저 27일 오후 4시 26분께 숨졌다.
전신 화상을 입은 사촌(66·여)은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1남 5녀, 6남매인 일가족은 최근 아들을 잃고 실의에 잠긴 셋째를 위로하기 위해 가족 모임을 가졌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58)는 최근 아들이 동남아에서 지병으로 숨진 뒤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조울증 등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들은 그런 셋째를 위해 이번 모임을 주선했다.
9명의 사상자를 낸 토바펜션 가스 폭발사고는 25일 오후 7시 46분께 발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