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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오스카여배우 샤를리즈 테론 ‘그링고’서 ‘밤쉘’까지 알고 보니 명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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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오스카여배우 샤를리즈 테론 ‘그링고’서 ‘밤쉘’까지 알고 보니 명 프로듀서

사진은 샤를리즈 테론이 여주인공 겸 프로듀서를 맡은 ‘그링고’의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샤를리즈 테론이 여주인공 겸 프로듀서를 맡은 ‘그링고’의 포스터.

너무 착하고 정직한 나머지 가난한 자만 끌고 오는 남자의 상쾌하고 웅장한 슈퍼 리벤지 엔터테인먼트 '그링고'. 이 작품에 출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은 사람은 샤를리즈 테론이다. 그녀를 필두로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맹활약 중인 할리우드 셀럽 들을 소개한다.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샤를리즈 테론은 ‘몬스터’ 이후 프로듀서로도 활약하며 영화 ‘아토믹 블론드’ ‘툴리’ 데이빗 핀처 제작 총지휘감독의 TV시리즈 ‘마인드헌터’ 등 숱한 화제작들을 세상에 쏟아낸 명배우이자 프로듀서다.

2020년엔 대통령후보인 국무장관과 실직 중의 ‘찌질 남’이 펼치는 전미에서도 대히트한 냉소적 러브 코미디 ‘롱 샷’이 공개 중이다. 그리고 성희롱을 고발한 실존의 앵커를 맡았고 제92회 아카데미에서 자신의 여우주연상을 포함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밤숼’도 2월21일(금)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제작자로서 꼭 해야 할 말은 “그거 재미있어?”

샤를리즈는 최근 개봉한 ‘그링고’의 제작에 대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장르를 넘어선 작품이야. 장르는 분류할하고 있다. 수 없지만 이야기가 훌륭한 영화야. 그러한 스탠스로 이 작품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현실에 근거해 등장인물을 만들어 내면 어떤 설정이든 코미디요소가 생긴다. 제작자로서 꼭 해야 할 말은 ‘그거 재미있어?’라는 것. 코미디든 드라마든 마찬가지다. 색다른 드라마는 싫어하니까. 인생은 드라마나 코미디나 모두 섞여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도 제작자로 맹활약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제작도 하고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는 할리우드 셀럽은 샤를리즈뿐만이 아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제92회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브래드 피트는 과거 프로듀서로서도 3번 후보에 올랐으며 영화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의 경영을 맡은 민완 영화프로듀서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웅장한 SF 드라마인 ‘애드 아스트라’에도 주인공 겸 제작자로 참여했다.

또 ‘프라이멀 피어’(1996년)로 스크린 데뷔 후 ‘버드맨’(2014년)에서는 제72회 골든글로브상 남우조연상, 제87회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할리우드가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도 ‘키핑 더 페이스’(2000년)에서 감독·제작을 담당했다, 주연과 감독·제작 각본 등 1인4역을 맡은 ‘머더리스 브룩클린’이 현재 공개 중이며 그 수완이 주목된다.

이들은 배우와 제작자라는 역할을 서로 살리는 꾸준히 쌓은 배우로서의 경험이 영화 비즈니스에도 살아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다재다능한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이들의 작품은 앞으로도 주목이 된다. 샤를리즈가 주연과 제작을 맡은 ‘그링고’는 2월7일(금)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