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약 2조 1000억 원 규모의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 계약을 지난 23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8일 사업권을 따낸 알제리 하시 메사우드 정유 플랜트의 1조 9000억 원을 합쳐 1월에만 해외수주고 4조 원을 기록, 지난 2018년 연간 매출액의 3분의 2를 초과하는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알제리 프로젝트는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이 발주한 총 4조 30000억 원짜리 초대형 정유 플랜트를 짓는 사업으로,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도 양질의 수주와 수익성 중심의 철저한 사업관리로 내실을 다지고 안정된 사업구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