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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국 우한공항에서 입국한 3023명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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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국 우한공항에서 입국한 3023명 전수조사

지자체·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조사와 모니터링 실시

중국발 항공기에서 내린 여행객들과 외국인들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검역소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발 항공기에서 내린 여행객들과 외국인들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검역소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과 관련해 중국 우한공항에서 입국한 302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 입국한 사람 3023명에 대해 지자체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국한 3023명중 한국인은 1166명, 외국인은 1857명이다. 보건당국은 내국인의 경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경우 출국 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국내 체류자라면 경찰청 등과 협조해 조사를 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무증상기)에 입국하는 보균자를 확인, 조치하기 위해 현재 288개인 지자체별 선별진료소를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 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자주 묻는 질문'은 지자체별 주민콜센터에 배포해 국민 불안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29개 병원 161개 병실이 운영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 앞으로 의심환자 신고 증가에 대비해 지역별 거점병원과 감염병관리기관 등의 병상도 동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감염병관리기관을 추가 지정하는 등 단계별로 확보한다.
다음달 초부터는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 기술과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