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우한 폐렴' 확산에 각급 학교 개학 연기·등교 중지 권고 검토

서울시교육청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각급 학교에 개학연기나 휴업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우한 폐렴 대책회의를 한 뒤 설명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어 개학연기나 휴업과 관련해 현장 의견 수렴과 법적 검토,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교육부도 전국 모든 학교에 개학연기나 휴업을 권고하는 방안을 두고 보건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학교 당국이 개학연기나 휴업을 권고할 경우 각급 학교장들은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17개 시·도교육청에 중국 우한 지역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철저하게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박백범 차관은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감염병 방지 관련 매뉴얼을 정확히 숙지하고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 우한지역을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파악된 경우 최소 2주(14일) 이상 자가격리를 요청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