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은 이날 오전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실·국장급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육감이 휴교령을 내리려면 '감염병의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개학연기 권고’라는 보도가 나가기도 했으나 이는 잘못된 사실로 판명 났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회의에서 개학연기에 착수하자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법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부의 조치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에 다녀온 서울 내 학생, 교직원들에 한해 실태를 파악한 후 등교를 중지하고 출석을 인정키로 했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했으며,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2주 이내 다녀온 경우 학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자가 격리해야 한다.
학교 단위의 중국 방문 등 해외연수를 계획했다면 중지하도록 했다. 졸업식 등 행사는 영상으로 대체하도록 학교에 권고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