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콘서트홀은 단독 대응을 넘어 롯데월드몰에 속한 사업장별로 공동 대응한다.
또 사무실 등 구역별 손세정제 및 화장실 비누 등 위생용품을 상시 보충하며 판매직, 응대직, 안전요원 등 불특정 다수 인원 접촉 직원에게 마스크 및 장갑을 지급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등 국공립 공연장을 비롯 다른 공연장들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우선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보유 중인 열감지기 6대를 설치, 운영 예정"이라면서 "추가로 공연장 소독 및 방역 횟수도 증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메르스 이후 손소독기는 계속 운영 중"이라면서 "이미 공연장 소독 빈도수를 높여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어린이 공연은 취소 사태를 맞고 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유튜브 채널을 공연으로 만든 '캐리TV – 캐빈 엘리쇼'는 2월 1~2일 예정됐던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3월까지 예정됐던 의정부, 안산, 용인, 부천, 안양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가요계의 경우 애초 그룹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3시와 7시30분 경기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회차별 400명씩의 팬들과 함께 컴백쇼 '슈퍼주니어 더 스테이지' 녹화를 예정했었다. 하지만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공개 녹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