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업 48.6%, “서류전형 때 불공정 요소 있다”

공유
0

기업 48.6%, “서류전형 때 불공정 요소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자사의 채용 공정성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77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 담당자 2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6%가 서류전형 때 불공정한 요소가 있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한 서류 평가 항목은 ‘나이’(46.3%·복수응답), ‘학력’(37%), ‘성별’(33.3%), ‘출신학교’(27.8%), ‘가족 이력’(8.3%), ‘종교’(7.4%) 등이었다.

또, 면접 때에도 불공정한 질문 항목이 있는 것(44.1%)으로 조사됐다.

‘결혼, 연애, 출산’(49%), ‘나이’(37.8%), ‘부모님 등 가족 관련’(20.4%), ‘회사 지인 여부’(14.3%), ‘종교, 정치성향 등 가치관’(11.2%) 등으로 나타났다.

인사 담당자들은 이에 따라 60.8%가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방법으로 54.5%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채용에 접목시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인공지능 채용 평가시스템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도 44.6%나 됐다.
AI가 채용 공정성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 ‘사람의 주관적인 편견을 배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76.9%를 차지했다.

‘명확한 평가 기준이 확립될 것 같아서’(35.5%), ‘투명한 채용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서’(33.1%), ‘채용 청탁 등의 부정을 방지할 수 있어서’(18.2%)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