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밝혔다.
교육부는 인성교육 연구·중점학교 127개교 운영을 모두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도록 하고, 팀당 300만 원 이내 지원하던 인성교육 교사 동아리 136개 팀도 각 시·도교육청이 자율 추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생활예절 교육을 위해 바른 언어 사용과 사이버 폭력 예방활동을 실시토록 했다.
교육부는 오는 3월 사이버폭력 예방 중점 운영학교를 선정하고, 6월 셋째 주를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주간'으로 정해 특별교부금 8억 원을 투입한다.
또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예술 활동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특별교부금 4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1학생 1스포츠, 1학생 1예술활동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인문소양교육을 위한 자료를 개발·배포한다.
교육부는 올해 학교가 주제를 정하고 학년과 학교급에 따라 모듈형 프로그램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교사의 경우 양성·임용단계부터 인성교육이 강화된다. 오는 2021년부터 교·사대 교육과정에 인성교육 관련 내용을 필수적으로 반영하며, 올해부터 교직 적성·인성 검증 절차도 상향된다.
올해부터는 각 정부부처의 인성교육 사업을 브랜드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3~5월 초4, 중1, 고1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0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여 진단조사 결과 과의존 청소년은 상담과 병원치료 등을 지원한다.
법무부는 준법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청소년캠프나 '어린이 로스쿨' 등 프로그램을, 환경부와 산림청 등은 자연환경 체험 프로그램 확산에 동참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