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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이혼 고백, "이혼에도 계급 있다" 현실 조언…박나래 '스탠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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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이혼 고백, "이혼에도 계급 있다" 현실 조언…박나래 '스탠드업'

28일 방송된 KBS2TV 박나래 '스탠드 업'(STAND UP) 첫회에서는 서동주 변호사가 출연, '이혼의 모든 것'을 주제로 진솔한 개인사를 털어 놓았다. 사진=KBS2TV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28일 방송된 KBS2TV 박나래 '스탠드 업'(STAND UP) 첫회에서는 서동주 변호사가 출연, '이혼의 모든 것'을 주제로 진솔한 개인사를 털어 놓았다. 사진=KBS2TV 방송 캡처
서동주(36) 국제변호사가 이혼 고백을 했다.

28일 방송된 KBS2TV 박나래 '스탠드 업'(STAND UP) 첫회에서는 서동주 변호사가 출연, '이혼의 모든 것'을 주제로 진솔한 개인사를 털어 놓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힌 서동주는 "개그맨 서세원, 모델 서정희 딸, 아이비리그 출신 변호사"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닌다"라면서 "지난해 9월 30일 '스탠드 업' 출연 사실이 알려진 뒤 악플이 엄청 달리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서동주 국제 변호사 스탠드 업으로 방송진출' 이렇게 기사가 났다. 악플이 수도 없이 달렸고 '꺼져'라는 댓글까지 달리더라"고 당시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 놓았다.

이어 "이혼했다"고 당당히 밝힌 서동주는 "이혼하고 데이트를 나갔는데, '이혼했다'고 밝히는 타이밍을 언제로 잡느냐?가 제일 고민이었다"라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서동주는 또 "이혼에도 군대처럼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 계급이 있다. '이등병'은 치고 빠지는 단계다. 결혼 하자마자 이혼한 사람들로 상대방에 대한 추억도 별로 없다. '일병'은 결혼 후 5~10년 사이에 이혼한 사람들을 말한다. '상병'은 결혼 후 10년 이상 된 커플이 헤어진 경우, '병장'은 결혼 연차에 상관없이 아이만 있으면 쳐준다"라고 이혼과 상대방에 대한 현실적인 상관 관계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혼해서 좋은 점으로 "면접할 때 이혼이 도움이 된다. 사실 요즘은 결혼한 커플 중 절 반 가량이 이혼하는 시대다. 내가 이혼한 걸아는 순간 면접관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면접관들 절반은 이혼을 경험했거나 이혼을 준비중이다. 결국 합격을 시켜주는 분위기로 간다"고 전했다.

또 "원나잇을 원하는 남자들을 쉽게 물리칠 수 있다"면서 "클럽에 놀러 갔을 때 마음에 안 드는 남자들이 접근할 경우 '이혼했다'라면 바로 돌아서더라"라고 꼬집어 웃음을 선사했다.
서동주는 "클럽 갈 때 남자를 만나러 가는 게 아니다. 여자들끼리 놀러가고 싶고, 예쁜 옷 입고 싶고 셍카를 남기고 싶어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원나잇을 할 때 이혼했다고 하면 되게 원나잇을 청하던 남자들이 다 떨어져 나가더라"라고 쿨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동주는 "그런데 이혼 한 사람들 아픔이 크다"라며 여운이 남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서동주는 2010년 1월 23일 스탠퍼드대학교 내 교회에서 남편과 결혼 했다. 2018년 5월 21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4년 전(2014년) 이혼했다고 직접 밝혔다.

박나래가 진행하는 19금 코미디 프로그램 KBS2TV '스탠드 업'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