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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맥킨지 "전세계 전기차 모델 2025년까지 400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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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맥킨지 "전세계 전기차 모델 2025년까지 400종" 전망

맥킨지의 ‘e모빌리티 전망’ 보고서. 사진=맥킨지이미지 확대보기
맥킨지의 ‘e모빌리티 전망’ 보고서. 사진=맥킨지
앞으로 새로 출시되는 전기자동차의 종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 오는 2025년께 전 세계에 유통되는 전기차 모델이 400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매체 일렉트렉은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발표한 ‘e모빌리티 전망(The road ahead for e-mobility)’ 보고서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소유주 1200명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소비자 1만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다만 전기차를 비롯한 차세대 교통수단을 지칭하는 e모빌리티의 전체적인 수요가 얼마나 증가할지는 아직 섣불리 전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모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근거는 그동안 출시된 전기차 모델이 많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에 전기차 구매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인도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자들 사이에 커져 전기차 수요를 추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맥킨지의 러셀 헨슬리 애널리스트는 일렉트렉과 인터뷰에서 “3~4년전만 해도 전기차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는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같은 성격의 설문조사를 지난 2016년에도 했는데 그 당시 응답자의 26% 정도가 구매하고 싶은 전기차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2019년 조사에서는 같은 응답을 한 응답자가 9%로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예정인 전기차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113종에 달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