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앤인사이트, 안산시 수퍼마켓협동조합과 업무 협약 체결

리테일 분야 컨설팅과 상품소싱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서비스 전문회사인 ‘㈜리테일앤인사이트(대표 성준경)’는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수퍼마켓협동조합과 손잡고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산시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송홍철)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도매물류센터는 안산시의 골목슈퍼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정부와 안산시의 지원을 받아 2012년에 설립되어 조합원을 위한 비영리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자본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유통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가 대형유통업체에 대응해 자생력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슈퍼 조합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야 하는 본연의 물류 수행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수퍼 물류센터에 대한 현 문제점 진단과 골목슈퍼 조합원의 니즈를 다각도로 파악해 골목상권에 최적화된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물류센터를 활성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송홍철 안산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원들 모두가 일을 그만두지 않고 다같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리테일앤인사이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도록 하고, 조합원들은 판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전국 대부분의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들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이번 안산공동도매물류센터가 활성화되어 본연의 역할이 효과적으로 잘 작동되는 성공 사례가 만들어진다면 이를 벤치마킹해 전국의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로 확산할 계획이고 골목슈퍼 조합원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성준경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는 “대형마트는 제조회사,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상품을 싸게 공급받고 있지만 동네 수퍼마켓들은 유통대리점의 여러 단계를 거쳐 상품을 공급받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전국 34개의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가 통합된 IT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 협업을 통한 통합 구매를 추진한다면 유통 단계를 줄이고 물류비용을 절감시켜 골목수퍼의 가격경쟁력과 상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