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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고마워 스마트폰"…지난 4분기 영업익 2093억 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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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고마워 스마트폰"…지난 4분기 영업익 2093억 원 기록

2018년 4분기 대비 영업익 10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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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업체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부품사업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LG이노텍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입이익 2093억 원을 기록하며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652억 원으로 2018년 4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기준 실적에서도 성장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8조3021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각각 4%, 53% 늘었다.

LG이노텍 측은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매출 2조24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도 34% 증가한 수치다. 광학솔루션사업의 연간 매출 역시 5조4257억 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6.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차별화 제품 판매가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판소재사업은 매출 28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 판매는 늘었으나 디스플레이 기판의 계절적 수요 감소와 고밀도회로기판(HDI) 사업 종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디.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30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와 통신모듈의 매출 증가와 함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가 늘었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6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차량용 조명모듈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 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줄었다는 얘기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