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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등장한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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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등장한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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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맨발의 흑조로 변신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각) 방송된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블랙 스완(Black Swan)'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더 레이트 레이트 쇼'의 사회자인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은 방송 전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멤버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리허설 무대 사진이 온라인에 일부 공개되면서 본방송을 앞두고 열기가 뜨거워졌다.

방송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트위터에서 '#BTSxCorden'이라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검정색 의상을 맞춰 입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는 양말은 물론 신발도 벗은 채 맨발로 무대에 올랐다.

기존 K팝의 강렬한 군무 대신 현대무용의 동작을 응용한 곡선 등을 강조한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멤버 중 현대무용을 접한 지민의 동작이 눈에 띄었다. 검은 숲을 모티블로 삼은 무대 배경에도 여러 빛과 조명이 곡선으로 퍼져나갔다.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블랙스완'이 '미국 현대무용의 대모' 마사 그레이엄(1894~1991)의 명언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곡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