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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불안 속 코스피 2180선 회복…외국인 닷새만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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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불안 속 코스피 2180선 회복…외국인 닷새만에 사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소비주 반등

코스피가 29일 218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9일 218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1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걱정이 계속됐으나 양호한 경제지표에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6%(187.05포인트) 상승한 2만8722.85, S&P500지수는 1.01%(32.61포인트) 오른 3276.24에 거래를 마쳤다.나스닥지수는 1.43%(130.37포인트) 급등한 9269.68에 거래가 종료됐다.

코스피는 29일 전거래일 대비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불안에 급락 이후 하루만에 반등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최대 14일인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확진자의숫자가 고점을 지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만 주식시장은 낙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반등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닷새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995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3736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4980억 원을 내다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6억8155만 주, 거래대금은 6조485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1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05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2%(5.48포인트) 오른 670.1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전일 급락한 대표중국소비주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3.43%, 4.11% 뛰었다.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전자담배 릴의 해외판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04%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0.51%, 1.66%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 2.11%, 삼성화재 1.61%, 현대모비스 2.24%, 삼성바이오로직스 0.61%, KB금융 0.56% 등 내렸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한 페렴이 최근 관심이 집중된 중국 관련주들에 대한 조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펀더멘털(근본체력)의 개선을 반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