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걱정이 계속됐으나 양호한 경제지표에 상승마감했다.
코스피는 29일 전거래일 대비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불안에 급락 이후 하루만에 반등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최대 14일인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확진자의숫자가 고점을 지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만 주식시장은 낙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반등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닷새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995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3736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4980억 원을 내다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6억8155만 주, 거래대금은 6조4851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2%(5.48포인트) 오른 670.1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전일 급락한 대표중국소비주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3.43%, 4.11% 뛰었다.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전자담배 릴의 해외판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04%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0.51%, 1.66%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 2.11%, 삼성화재 1.61%, 현대모비스 2.24%, 삼성바이오로직스 0.61%, KB금융 0.56% 등 내렸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한 페렴이 최근 관심이 집중된 중국 관련주들에 대한 조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펀더멘털(근본체력)의 개선을 반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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