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컬렉션 주제는 '렌티큘러(Lenticular·렌즈)'다. 보는 시각에 따라 형체가 달라보이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다. 하나의 아이템을 통해 규정된 스타일만 추구하지 않고 경계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실용적인 스타일을 제안했다.
가로 절개 스티치와 전면 포켓이 매력적인 후드 점퍼, 아우터로 활용 가능한 셔츠 등 간절기부터 초여름까지 재킷 대용으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도 선보였다.
기존의 테이퍼드 핏 외에 베이직 핏의 팬츠가 새로 출시됐다. 테이퍼드 핏이 허벅지가 두꺼운 사람들까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여유로운 실루엣이라면, 베이직 핏은 상대적으로 슬림한 허벅지 라인으로 몸에 잘 맞는 실루엣을 표현했다.
엠비오는 이번 봄 시즌 1차 컬렉션에 이어 2월 5일, 24일에 각각 2차, 3차 출시도 앞두고 있다. 블랙, 그레이, 블루 컬러를 중심으로 세미 오버 핏의 오픈형 셔츠, 절개 맨투맨 티셔츠, 테이퍼드·베이직 핏의 데님 팬츠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엠비오 관계자는 "합리적인 밀레니얼 남성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실용적인 상품들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