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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엔 자라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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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엔 자라섬에 가고 싶다…

제9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10월12~14일 개최

누적 관객 94만명…올해 누적 관객 100만 돌파 기대


▲ 듀크엘링턴오케스트라.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재즈 축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2~14일 경기 가평과 자라섬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2004년에 시작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누적 관객 94만명을 기록, 올해 10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재즈페스티벌은 스윙 시대의 고전적 빅밴드부터 최신 진보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게 특징이다. 스윙의 원조 격인 17인 빅밴드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내한하며, 세계 3대 퓨전 재즈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존 스코필드가 베이스 거장 스티브 스왈로, 팻 메스니 트리오 멤버로 알려진 드러머 빌 스튜어트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힘 역시 처음으로 내한한다. 영국의 가디언이 ‘사람들은 압둘라 이브라힘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를 숭배한다’고 평했듯이 그의 음악에는 아프리카의 영적인 힘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의 스탠리 조던, 지난해 케틸 비외른스타드에 이은 자라섬의 솔로 프로젝트의 하나다.

1980년대 정통 퓨전재즈를 계승하는 ‘제프 로버의 밴드’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의 드러머 대니얼 위메르가 나윤선 쿼르텟 멤버로 활약한 아코디언 주자 벵상 페라니 등과 함께 쿼르텟으로 내한한다. 독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미하엘 볼니가 피아노 트리오로 처음 한국을 찾는다.

폴란드 재즈의 국가대표로 통하는 트럼페터 토마시 스탄코와 색소포니스트 마치에이 오바라, 강렬한 파티 밴드 셍크 제, 피아노 트리오인 스트리요 등 폴란드 출신 4개팀이 꾸미는 폴란드 아티스트 특집도 마련된다.

재즈신인을 발굴하는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쿠르’도 관심거리다. 대상과 베스트 크레에이티비티, 베스트 초이스를 1명씩 뽑아 총상금 1600만원을 주며, 수상자들은 페스티벌의 무대에서 공연 기회를 갖게 된다. 7월27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또 올해부터 EBS 스페이스 공감, LIG 아트홀 부산, 월간 재즈피플 등 3개 단체와 함께 ‘재즈 쇼케이스 2012’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 있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 프로모션의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를 신청한 16개국 28개팀 중 4개팀을 선발했다.

가평에서 실력자를 발굴하기 위한 가평밴드 컨테스트(나는 위대한 슈퍼스타 가평 탑밴드다) 역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참가 자격은 가평군민의 비율이 50% 이상인 총인원 10인 이내의 아마추어 밴드로 오는 29일 모집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