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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K푸드 열풍] 한류 붐 타고 'K푸드' 해외시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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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K푸드 열풍] 한류 붐 타고 'K푸드' 해외시장 강타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K팝에 이어 K푸드 바람도 거세게 일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음악, 드라마, 한식 등 전반적인 한국 문화로 확대되면서 K푸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오리온, 빙그레, 농심, 오비맥주 등 식음료 업체들이 아시아 지역 한류에 힘입어 최근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오리온의 ‘초코파이’는 중국의 ‘국민간식’으로 불릴 정도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고,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빅히트를 기록했다. ‘커피 아카페라’는 싱가포르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제치고 편의점 컵커피 2위를 기록했다.

세계 8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신라면의 해외 매출은 2억달러로 2010년보다 14%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수출 1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목표치인 2억5000만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베이커리 파리바게뜨(SPC), 뚜레쥬르(CJ푸드빌)를 비롯해 비비고(CJ푸드빌), 롯데리아, BBQ, 놀부, 본죽 등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해외 영토를 매섭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 파리바게뜨 중국 100호점인 베이징 난잔점

파리바게뜨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중 처음으로 중국 내 매장 100호점을 돌파했다. 한식레스토랑인 ‘비비고’는 미국에 이어 영국 런던 1호점을 내면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통업체인 홈플러스도 지난 런던 올림픽 기간 동안 KOTRA와 함께 영국 런던 뉴몰든 테스코 매장에서 25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의 상품 149종을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한국식품전’이 영국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음에 따라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3주간 12개 테스코 매장으로 확대해 ‘앙코르’ 행사를 열기로 했다.

정부도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과 신규시장 개척을 지원해 내년에 농식품 수출 200억딜러 달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류 가수나 배우가 한국음식을 먹는 CF, 화보, UCC 등을 제작해 현지 TV나 인터넷에 배포하는 등 한류를 활용한 K푸드 마케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