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코플라닌’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로, 신독성 등 부작용이 적어 안전하며, 아직 내성이 없는 차세대 항생제이다.
동국제약은 ‘테이코플라닌’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기존 생산설비를 3배 증설했으며, 일본 등에서 허가등록을 완료했다. 또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17개국에 허가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은 완제의약품 ‘타이콘주사’도 일본 유수의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미 수출을 시작했고, 유럽 등 해외 10여개국에 허가등록을 진행중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테이코플라닌 제조에 대한 원천기술이 되는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 의약품 수출확대로 매출증대와 수익성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국제약은 한미FTA, 약가인하 등 국내 제약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2005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원료의약품 테이코플라닌은 2011년 400만불의 실적을 올렸고, 2013년에는 연간 1000만불(약 110억원)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