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규모는 작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맛을 내세워 인기를 얻고 있는 소규모 윈도우 베이커리의 쉐프들이 백화점에서 고객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은 2010년 가로수길에서 4개 업체가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인사동, 코엑스 등 장소를 옮겨 가며 각 업체마다 일정 비용을 들여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신세계는 지난 4월,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 행사를 위해 660㎡(200평) 규모의 본점 문화홀을 행사 장소로 제공하고 브랜드마다 독립된 부스를 제작하는 등 행사를 지원했다.
각 브랜드마다 자사 제품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해 이틀간 4000명의 고객들이 행사장에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고, 행사 후에도 정식 입점을 요청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지속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신세계는 4월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장소와 브랜드별 부스 제작을 지원하고, 홈페이지와 SNS, DM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또 신세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브랜드를 선정, 내년 초 아카데미(문화센터)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빵 만들기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 매장에 정식 입점시킬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 정건희 상무는“독특한 식재료와 진정성 있는 제품으로 마니아층이 높은 윈도우 베이커리 브랜드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면서 “행사를 통해 우수한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정식 입점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