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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SPA 브랜드 '미쏘'로 일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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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SPA 브랜드 '미쏘'로 일본 진출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기자] 이랜드그룹이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SPA) '미쏘(MIXXO)'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이랜드는 일본 유통기업 '7&I'와 협력해 다음달 말께 요코하마에 위치한 소고 백화점에 '미쏘' 1호점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랜드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11년부터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해 왔다. 미쏘 1호점 매장은 555㎡(168평) 규모로 소고백화점 패션 매장 중에서는 가장 크다. 이랜드는 미쏘와 함께 최근 이랜드가 인수한 라리오, 로케론 등 유럽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국내 SPA 리딩 기업으로서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각축장인 일본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며 "올해 안에 직영매장 3~4개를 핵심상권에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랜드는 2009년 국내 패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SPA 브랜드인 스파오(SPAO)를 출시했다. 이어 2010년에는 여성복 SPA 브랜드인 미쏘(MIXXO)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