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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비전염성질환으로 매년 4400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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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비전염성질환으로 매년 4400만명 사망

인구의 상당수 건강문제 직면…비만ㆍ심장병ㆍ당뇨ㆍ암ㆍ치매 급증 전망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오는 2020년에는 비전염성질환으로 매년 44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만ㆍ심장병ㆍ당뇨ㆍ암ㆍ치매 등의 질환이 급증해 인구의 상당수는 건강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제약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은 7.8%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이 성숙단계에 이르면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BRIC 국가들(브라질, 중국, 인도, 러시아)에서는 제약시장규모가 연평균 22.6%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 추세라면, 2020년경 세계 제약시장규모는 1조 6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에 대한 수요증가는 세계인구 증가와 고령화에 의한 영향이 크다. 2010년 세계 인구는 69억명에 달했으며, 2020년에는 76억명으로 예측된다. 현재 추세라면 이들 인구의 상당수가 건강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예를 들어 인구의 30%가 운동부족이 될 것이며, 20%이상이 과체중이나 비만 증상을 보일 것이다. 또 13%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이 될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심장병이나 당뇨, 암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인구고령화에 따른 치매 발병률은 65세 이후 매 5년마다 배가된다. WHO예측에 따르면, 2020년 비전염성 질환으로 매년 4400만명이 사망할 것이며, 2010년의 경우에 비해 15%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타대학교 김흥열 연구원의 '세계 생명과학 산업 현황과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제약 및 바이오 시장은 계속해 북미국가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2011년 총 매출의 46%이상을 점유했다. 미국 지역에서의 매출은 2011년과 2016년 기간 연평균 6.5%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세계 평균 성장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주요 신흥시장들 중에서도 강한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로 이들 국가들에서의 제약 매출은 2016년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IU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인도, 우크라이나 등도 강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구학적 변화가 생명과학제품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시장에서의 고령인구 증가는 장기 추세의 하나로, 평균 수명의 연장과 만성질환의 증가가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보건의료 지출 수준유지의 문제로 인해 재무적 및 기타 도전과제를 야기하고 있다. 보건의료비용 충당을 위한 자금조달 방법이 불충분할 뿐만이 아니라 비용 또한 급등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보고에 의하면 유럽에서 공공부문의 보건의료 지출은 2000년 GDP 대비 8%에서 2030년 14%로 증가할 수 있다. 많은 국가들에 있어서의 보건의료 비용 억제 시책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포르투갈 및 이탈이아에서의 같은 마이너스 경제 성장은 2012~2013년 기간에 거쳐 보건지출을 감소케 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구변화가 제약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대형 시장에서의 인구 증가와 평균 수명 연장은 생명과학제품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또 부의 증가와 급속한 경제성장은 (특히, 중국과 인도) 의약품 지출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며, 연 8.3%의 증가가 이루어져 2015경에는 360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