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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쿠론, 디자인 침해 소송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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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쿠론, 디자인 침해 소송 승소

'피에르가르뎅'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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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패션 브랜드 ‘쿠론’이 ‘피에르가르뎅’을 상대로 한 ‘스테파니 백 ( 사진)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쿠론은 지난해 11월 피에르가르뎅에서 출시한 ‘피에르가르뎅 V4V’제품이 쿠론의‘스테파니와니’ 를 모방 했다며 해당 회사에 판매 중지를요구했다. 그러나 ,피에르가르뎅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자 올해 1월 ‘가처분 신청 소송’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기했다.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쿠론의 가방은 통상적으로 가지는 형태 이외에도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쿠론의 가방과 상대방의 가방은 전체적인 모양 및 세부 적인 디테일 등이 동일 또는 유사하다"며 "이미 쿠론의 가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후에 상대방이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쿠론 가방의 형태에 의거해 제품을 제조 판매한 것으로 모방의사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쿠론의 '스테파니 백'은 2012년에만 5만2000개가 판매된 인기상품이다. 쿠론은 지난해 45개 매장에서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50% 매출성장을 했으며, 올해는 65개 매장에서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