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와 유비스트에 따르면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국내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이는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로 상위 제약사가 마케팅을 축소했기 때문"이라며 "중소제약사는 신규 제네릭 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의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으며, 한미약품과 대웅제약도 각각 6.0%, 2.6% 증가했다. 종근당은 -1.2%로 소폭 감소했으며 동아에스티는 -14.4%를 기록했다.
올해 제약업계는 매출 성장률 +11.0%, 영업이익 증가율 +34.8%를 기록하며 다른 산업 대비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위제약사들은 해외임상결과 발표와 기술수출 등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동아에스티는 전체 매출 중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사업부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4~5년 내 매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성장시키려는 장기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슈퍼항생제 DA-7218의 판권이전과 FDA 허가가 기대된다. 3분기에 미국 FDA에 품목허가 신청이 예상되고, 이머징마켓에 대한 판권이 1억달러 규모로 바이엘에 판매된 것과 같이 유럽 및 미국 판권 이전은 더 큰 규모로 계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제약업게는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사업과 신약개발의 가시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