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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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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오늘 개막

30일부터 10월11일까지 문화역사서울284에서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세계 유일의 서체 디자인 그래픽 비엔날레인 '타이포 잔치 2013: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가 30일부터 10월11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펼쳐진다.

서체 디자인 활동을 의미하는 타이포그래피는 문자를 통해 예술 분야와 우리 일상생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특히 한글이라는 고유문자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세계 유일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타이포잔치'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슈퍼텍스트'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2011년 대회보다 규모와 기간이 확대됐다. 국내외 유망 작가들의 신작 위촉을 통해 비엔날레로서의 내실도 다졌다. 올해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의 대표작가 58명(팀)이 참여한다.

현대카드 전용폰트로 유명한 닥터폰트 대표 이호, '안삼열체'를 발표한 한글 서체디자이너 안삼열, 붕가붕가 레코드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한 인디록 디자이너 김기조, 더 북 소사이어티, 프랑스의 카를 나브로, 미국의 마크 오언스, 영국의 폴 엘리먼과 존 모건, 네덜란드의 모니커, 중국의 판친와 샤오마거·청츠, 일본의 하마다 다케시와 오하라 다이지로 등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타이포잔치2013
▲타이포잔치2013
전시는 그 자체로 잠재적 문학형식으로 기능하는 타이포그래피 작품을 다루는 '언어 예술로서의 타이포그래피', 잘 알려진 텍스트를 새로운 시각에서 읽고 조형해 예기치 않은 의미와 경험을 창출하는 작품에 초점을 둔 '독서의 형태', 시리즈 간행물 표지 디자인을 중심으로 상품으로서 문학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커버·스토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스퀘어 미디어 캔버스에서 펼쳐지는 '무중력 글쓰기' 섹션에서는 젊은 한국 디자이너 7명과 시인 7명이 짝을 이루어 도시 공간에 동적으로 표출되는 영상 시를 선보인다.

무중력 글쓰기 프로젝트는 전시 기간 동안 문화역서울284 맞은편에 있는 서울스퀘어 미디어 캔버스를 통해 간헐적으로 전시된다. 오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은 한글주간을 맞아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된다. 특히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글주간을 맞아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상수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작가들과 타이포그래피의 잠재력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사회와 문화의 여러 측면이 상호 작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두 차례의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디자인 및 문화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타이포잔치 2013'에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포잔치 2013'에 대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typojanch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