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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설에 입닫은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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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설에 입닫은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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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빌트, 쾰르너 스타트 안차이거, 디 인디펜던트, ESPN 등 독일과 영국의 주요 언론은 “손흥민이 이적료는 3천만 유로(약 408억원) 내외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레버쿠젠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한국시간) 독일 '쾰르너 스타트 안차이거'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이적 문제와 관련해 "지금 우리 팀의 주제는 그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통상 내보내고 싶지 않은 선수가 이적과 관련해 루머에 오를 경우 구단 측에서는 이적설을 일축한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이적설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반드시 붙잡아야하는 입장이라면 선을 긋고 나섰겠지만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언급하며 답변을 피한 것이다.

손흥민이 외신의 보도대로 3천만 유로에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지난 2013년 1천만 유로(약 151억원·추정)를 함부르크에 주고 그를 영입한 레버쿠젠도 손해 볼 것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외신의 보도대로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은 확실해 보인다.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에서 메디컬 테스트는 선수 이적 과정에서 최종 사인의 직전 단계로 여겨진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열린 레버쿠젠과 라치오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