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이렇습니다.
방송인 하하와 남보라의 대화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기사를 작성했더군요.
중략... 하하는 "보라가 이렇게 커서 운전을 하다니"라며 감격했다.
그러자 남보라는 "저 무사고 2개월이거든요. 걱정마세요"라며 제치있는 이야기로 웃음을 만들었다라고 썼습니다.
이 기사 오자 누리꾼들의 매서운 눈초리에 딱 걸렸습니다.
“글 올리기전에 제발 오타수정 좀 하고 올리세요”처럼 점잖게 나무라는 댓글부터 “여긴 제치 있는 댓글이 많네ㅋ” “참 제치있는 기자분에네요”라는 비아냥과 조금은 입에 담기 민망한 글까지 질책하는 글들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클릭전쟁’에 내몰린 기자들의 비극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런 사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클릭이 될 만한 키워드 하나 올라오면 모두가 달려들어 기사를 내보내니 ‘참사’아닌 ‘참사’가 매일 일어납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겠습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