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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400개사 참여하는 '광주 에이스 페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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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400개사 참여하는 '광주 에이스 페어' 개막

[글로벌이코노믹 장서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문화콘텐츠 마켓 종합 전시회인 '2015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 ACE Fair)'가 9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광주 에이스 페어에서는 방송, 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에듀테인먼트 등 40개국의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400개사와 2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문화콘텐츠 신기술을 공개하는 동시에 해외수출, 투자 협력 등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첨단 문화산업과 생활 속 융합콘텐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폴란드, 중국 등 해외 유수의 업체들이 대거 참가, 문화콘텐츠 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한 인도 애니메이션협회, 튀니지 문화기술협회, 폴란드 게임협회 등 각국 협회들의 공동관이 별도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각종 체험 및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무인비행장치(드론)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무선조종 제품이 소개되고, 첨단기술의 총아로 손꼽는 3차원(3D) 프린터 체험행사에서는 3차원 디자인 도면을 바탕으로 사물의 입체적 표현과 원리, 인체의 신비, 색칠공부, 도장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전국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웹툰 만화특별전, 유명 캐릭터 인형 퍼레이드, 캐릭터 종이모형 제작 체험전, 보드게임 체험전, 전국 스피드스택스(12개의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키우는 스포츠 경기인 '스포츠 스태킹'에 사용하는 컵) 대회, 완구로봇 체험전,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페스티벌 등이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광주 에이스 페어 누리집 및 사무국에서 얻을 수 있다.

한편, 지난 9년 동안 광주 에이스 페어에는 257개국 2,632개 업체가 참가했고, 해외바이어 1,415명이 방문했으며, 관람객도 56만 명이나 방문했다. 또한, 그동안 수출상담액은 148억 981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에서 계약 추진액은 5억 8,222만 달러에 달한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광주 에이스 페어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년 연속 유망전시회로 선정된 것은 물론이고, 국제전시협회(UFI)로부터는 5년 연속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했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문화 콘텐츠 융·복합 기술을 체험하고, 미래 문화산업의 시장 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국내기업들의 더 많은 투자 유치와 국제 시장 진출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은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곧 상품이 되는 창조경제의 대표산업"이라며,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장서연 기자 seo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