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메르스와 같이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의 고성장과 생활용품과 음료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사 매출이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후’를 비롯한 화장품 브랜드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화장품 사업이 고성장 했고, Personal Care(헤어&바디케어)를 포함한 Beauty & Personal Care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1.4% 성장한 3조 2533억원, 영업이익은 33.5% 증가한 5032억원을 달성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2조 4490억원, 영업이익 390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2%, 43.2% 증가했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Luxury) 화장품 매출은 전년대비 60% 성장했다. 수익성이 높은 럭셔리 화장품의 비중 확대로 화장품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13.9%에서 15.9%로 전년대비 2.0%포인트 개선됐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 5971억원과 영업이익 18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3%, 16.1% 성장했다. ‘리엔’,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 퍼스널케어(Personal Care) 브랜드의 높은 성장으로 매출 믹스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10.6%에서 11.6%로 전년대비 1.0% 포인드 성장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은 1조 2824억원, 영업이익 10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2%, 37.5% 증가했다. 탄산음료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년대비 2.0%포인트 개선됐고,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0.8%p 증가한 29.7%를 달성했다.
한편 2015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0% 성장한 1조 3287억원, 영업이익은 32.7% 증가한 1474억원을 기록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