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월요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299회에서는 신동엽, 컬투(정찬우, 김태균), 이영자, 최태준의 진행으로 개그우먼 장도연, 배우 강태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대국민 고민을 함께 나눴다.
큰 웃음 빵빵 터뜨리는 개그우먼 장도연, 여심홀릭! 훈훈한 꽃미남 배우 강태오, 안구정화의 정석! 얼굴이 천채? 가수 차은우(아스트로)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세 사람과 함께하는 ‘전국고민자랑’은 어땠을까?
KBS 2TV 공식 홈페이지 방송안내 사연 소개에 따르면 “안녕하세요. 전 특정 질문엔 늘 거짓말을 해야 하는 한 청년입니다. 왜 거짓말을 하냐구요? 저도 솔직하게 다 말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구요!! 사실 전 아이돌 가수거든요! 멤버들, 팬들 생각해서 그 동안 꾹꾹 참아왔지만... 이젠 밝히고 싶어요!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라는 사연이 도착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그룹 ‘비투비(BTOB)’의 멤버 프니엘이었다.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비투비’는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비밀 (Insane)’로 데뷔했다.
이날 방송에서 프니엘은 자신의 탈모가 데뷔 이후 급격하게 진행됐고 70%이상 탈모 판정을 받으면서 더 이상 손 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프니엘은 두건과 모자를 즐겨 쓰게 됐다며 이제는 이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과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녕하세요.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20대 여잡니다. 전 24시간 감시를 당하고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절 지켜보는 한 남자가 있거든요! 어찌나 집착이 심한지 매일 생사람을 잡아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이 인간 대체 저한테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사연도 도착했다.
그리고 “안녕하세요. 십년지기 친구 때문에 고민인 20대 여대생입니다. 제 친구는 164cm에 48kg로 충분히 날씬한 것 같거든요? 근데 1kg만 늘어도 살이 쪘다고 울고불고 아주 난리를 치고!!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몇 날 며칠을 굶기까지 하더라니까요! 제 친구 이러다 정말 죽을 거 같은데, 누가 제발 좀 말려주세요!!”라는 사연도 공개되면서 눈길을 모았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한 고민까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