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옥수수 사용 위해 최선"…광동제약, 국내 옥수수 농가 외면 보도에 해명

광동제약이 국내 옥수수 농가를 외면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명했다.

광동제약은 5일 '광동 옥수수수염차' 원료로 사용하는 '볶은옥수수추출액' 원료를 수매할 시 국내 옥수수 농가를 외면하고 있다는 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국내 옥수수 유통구조를 감안하면 현재 정확한 통계를 찾기 어렵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농가가 공급하는 생옥수수 물량이 연간 600톤 정도라고 파악하고 있다. 그중 광동제약이 옥수수수염차 원료로 사용하는 볶은 옥수수 수매량은 연간 약 300톤(생 옥수수 기준 400톤) 규모다. 이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양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광동제약은 국산 옥수수를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수급 불안정으로 전체 물량의 20~30% 정도만을 국내 생산 옥수수로 사용하지만 지난 2013년 국내 농가와 전량 수매를 조건으로 2만평을 계약 재배하는 등 국내 출하물 이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광동제약은 옥수수 추출물의 기능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과학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기도 안성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매체는 '옥수수수염 추출물'에 대한 농촌진흥청 과제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문의하거나 자료를 요청하지 않았다. 잘못된 내용이 독자들에게 제공된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