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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올해 1~4월 건강식품 매출 72.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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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올해 1~4월 건강식품 매출 72.2% 상승

젊은 층의 수요 증가가 결정적 영향

세븐일레븐이 건강식품의 매출이 상승한 것을 고려해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이미지 확대보기
세븐일레븐이 건강식품의 매출이 상승한 것을 고려해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자사의 올해 1~4월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2%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전년 대비 건강식품 매출 신장률이 2018년 35.9%, 2019년 28.3%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의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건강식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은 20대 소비자의 역할이 컸다. 실제로 20대의 건강식품 매출구성비는 2018년 25.8%, 2019년 26.1%, 올해 1~4월 27.9%로 나타났다.

편의점 건강식품은 1회 섭취 분량인 소포장·소용량으로 판매돼 가격 부담이 적고 휴대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최근 수험생‧직장인들 사이에 건강관리를 중시하는 추세가 퍼져나가면서 비타민이나 홍삼 등 건강상품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스틱형으로 된 홍삼, 락토핏 제품부터 마시는 오트밀 등 총 20여 종의 건강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엔 건강 음료 ‘마시는 프리바이오틱스(1500원)’, 청량 캔디 ‘녹여 먹는 자일리톨(1만2000원)’을 단독 출시하며 구색 강화에 나섰다.

이달 27일에는 건강보조제 ‘위클리 랩(1만2000원)’을 내놓는다. 위클리 랩은 밀크티슬과 멀티비타민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주일 단위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한 박스에 제품 7개가 분리 포장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과거 건강식품이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간식을 고르듯 건강식품을 사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막대 형태로 간편하게 즐기는 ‘밀크티슬 스틱’ ‘석류 스틱’ ‘꿀 스틱’ 등 상품들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