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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메시 탈퇴 땐 1억2,000만 유로 비용 절감…재정엔 큰 도움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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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메시 탈퇴 땐 1억2,000만 유로 비용 절감…재정엔 큰 도움 '불편한 진실'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메시(사진)의 이적을 용인할 경우 1억2,000만 유로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메시(사진)의 이적을 용인할 경우 1억2,000만 유로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페인 라 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통보한 아르헨티나 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33)가 이적할 경우 클럽 경영적으로 1억2,000만 유로(약 1,679억8,08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지시간 27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에 지불하고 있는 세전 연봉은 9,840만 유로(약 1,377억4,425만 원)로 알려졌으며 보너스 등을 포함하면 1억2,000만 유로가 넘는다고 한다. 이 신문은 감독에게 메시를 잃는 것은 악몽이지만 바르셀로나 재정적으로는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9월 2018~2019년 결산에서 총수입이 역대 최고치인 9억9,000만 유로(약 1조3,858억 원)였다고 밝혔으며, 2019~2020년 예산으로 총수입이 10억4,700만 유로(약 1조 4,6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에 의한 손실이 예산의 약 30%에 해당하는 약 3억 유로(약 4,199억5,200만 원)로 추정되고 있어 클럽은 대폭적인 비용 삭감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전력 외를 통보받은 FW 수아레스, MF 비달, MF 라키티치, DF 움티티, 그리고 메시를 더한 5명이 이적했을 경우 연봉, 보너스 등으로 총액 2억2,000만 유로(약 3,079억6,480만 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아울러 각각의 이적료도 2020~2021년도 예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