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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인스타그램 팔로워 114만 명 무리뉴가 조언하는 SNS 성공비법은 ‘리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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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인스타그램 팔로워 114만 명 무리뉴가 조언하는 SNS 성공비법은 ‘리얼리티’

최근 인스타그램에 푹 빠진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각)에 올린 유로파리그 벨기에 앤트워프전 원정길 기내에서 태블릿을 통해 영화를 보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인스타그램에 푹 빠진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각)에 올린 유로파리그 벨기에 앤트워프전 원정길 기내에서 태블릿을 통해 영화를 보는 모습.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SNS 활용 조언을 했다.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관으로 부임해 목표인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에 성공한 무리뉴 감독. 이번 시즌은 초과밀 일정을 강요당하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개막전 이후 무패를 고수하고 있으며(5승 2무), 8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명장이지만 토트넘 지휘관 취임 후에 새롭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자신의 생활과 토트넘 내부 사진 등을 투고하고 있으며, 현재 팔로워 수가 114만 명을 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클럽 공식 SNS에 올라온 빈정거리는 듯한 동영상에서 ‘왜 사람들이 당신을 팔로우하는가?’라고 묻자 “모르겠다. 단지 리얼할 뿐”이라고 응답했다. 그리고 자신이 비행기 안에서 태블릿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투고를 가리키면서 “팔로워를 여행에 데려갈 필요가 있다”라고 자신의 지론을 전개했다.

그러면서 “나는 톰 하디의 ‘레전드’를 보고 있었다. 경기 전 편안하다는 것. 물론 좋은 영화엔 팝콘이 필요하겠지”라며 4분간의 동영상 속에서 그는 팔로워에게 “관객을 끌어 들인다. 순간을 받아들인다. 계속된 신선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지난달 UEFA 유로파리그 앤트워프전(0-1)에서 패한 뒤 화제가 된 사진을 가리키며(마스크를 쓴 채 멍한 표정으로 버스에 혼자 앉아 있는 사진)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리얼함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에 대해 그는 “도우미 중 한 명이 찍어줬는데 사진이 모든 걸 말해주는 것 같다. 저것은 침묵의 버스였지만, 그 후로는 침묵의 비행기가 되었다. 몇 번이고 침묵은 그 어떤 말보다 우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