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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진단업계 최초 '1조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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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진단업계 최초 '1조 클럽' 가입

매출 1조1252억원, 영업이익 6762억원 달성
지난해 진단기기 연간 판매 대수 약 1600대

씨젠이 지난해 1조 1252억 원의 매출로 제약바이오업계 '1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씨젠이미지 확대보기
씨젠이 지난해 1조 1252억 원의 매출로 제약바이오업계 '1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씨젠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제약바이오업계 '1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씨젠은 1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1252억 원, 영업이익 6762억 원, 당기순이익 5031억 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과 전년인 2019년도를 비교하면 매출은 1년 만에 약 9배, 영업 이익은 약 30배 늘었다. 특히 진단업계 최초로 1조 원 클럽에 가입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씨젠의 매출 성장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진단장비 연내 설치 대수도 주목할만 하다. 지난해 씨젠의 진단기기 연간 판매 대수는 약 1600대로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 대수에 근접하는 수치다.

설치 대수 증가는 코로나19 종식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약 150종에 달하는 씨젠의 분자진단 시약을 사용할 고객을 확보한 것을 의미한다. 씨젠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씨젠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액 검사나 비추출 방법 도입 등으로 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를 진단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최근 논란이 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한번에 진단하는 제품 등을 개발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