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K-물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프로젝트 물류는 대규모 사회 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건설 등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재와 중량물을 현장 일정에 맞춰 운송·공급하는 물류를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CJ ICM은 중국을 비롯해 벨기에,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5개 국가에서 각 기자재를 선적한 후 해상 운송, 환적, 통관, 하역, 내륙 운송 등을 진행하는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국가에서 건설 현장까지 해상과 내륙을 거쳐 운송되는 1회 이동거리는 2만 여㎞에 이른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중량물 운송 전문인력과 화물선, 운송차량, 유압식 모듈 트레일러 등 대규모의 인력과 물류 장비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 ICM은 해상 운송 시 태풍, 폭우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24시간 기상관측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으며 비상상황 발생 시 대안 경로 운행, 대체 장비 투입 등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물류를 수행할 계획이다.
내륙 운송의 경우는 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CJ ICM은 500t 이상의 무게를 견디며 운송하기 위해 유압식 모듈 트레일러(Hydraulic Modular Trailer)를 투입한다. 화물의 하중 산출, 고박 위치 선정, 특수 받침목 제작 등 정교한 무게 분산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