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나리’에서의 연기가 인정받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이 이 작품을 제작한 브래드 피트의 A24와 이번에는 TV 드라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미 영화 전문매체 ‘데드 라인’ 등이 보도했다.
스티븐은 개그맨 앨리 웡과 함께 주연‧제작 총지휘를 맡는다. 현시점에서의 타이틀은 미정이지만, 1화 30분 전 10화의 코미디 드라마가 된다고 한다. 스티븐이 드라마에 정규 출연하는 것은 ‘워킹 데드’ 이후 처음이다. 크리에이터·쇼 러너·각본을 맡는 것은 스티븐과 앨리가 성우로 공동 출연한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드라마 ‘투카 앤 버티’에서 각본을 집필한 이성진.
최근 A24는 영화뿐만 아니라 ‘유포리아’ 등 드라마 작품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에 관해서는 ‘미나리’가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스티븐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사상 최고령 후보에 오른 앤서니 홉킨스, 고 채드윅 보스만, 리즈 아메드, 게리 올드먼과 경쟁해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