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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기술 확보 위한 '특허 출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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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기술 확보 위한 '특허 출원' 활발

GC녹십자, 극동 등 신약개발 추진 등을 위해 기술 개발 한창

제약바이오업계가 신기술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이미지 확대보기
제약바이오업계가 신기술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제약바이오업계가 국내외서 '특허 출원'에 집중하고 있다. 신기술을 확보해 신약개발 등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랩셀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 세포의 제조 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로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특허는 바이오리액터(생물 반응기)를 활용한 대량 배양으로 NK세포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GC녹십자랩셀은 앞으로 NK세포 치료제 상용화의 핵심인 대량 배양과 관련된 기술 확보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동은 쎌트로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염증 치료제 'KD-002'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확인한 후 이와 관련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국동은 올해 초 관계사인 쎌트로이와 함께 고려대학교와 'KD-002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항바이러스 효능 평가 계약'을 체결하고 치료제 개발을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KD-002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에 특허를 출원했다. 국동은 현재 이 특허 물질을 이용한 동물 효력시험을 개시했다.

제이엘케이(JLK)는 미국에서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열었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첫 상장기업인 제이엘케이는 이달 초 '뇌졸중 진단 및 예후 예측 방법 및 시스템'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기존 국내 기술보증기금(KOREA TECHNOLOGY FINANCE CORPORATION)이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향후 7년 동안 매출 701억 원의 예상 가치를 인정한 기술이다. 제이엘케이는 뇌졸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뇌졸중의 환자 상태를 신뢰성 있게 예측할 수 있는 이 특허를 이용해 의료 AI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기술이 중요해지면서 제약바이오업계가 국내외에서 특허 출원에 집중하고 있다.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